[단독] 테일러메이드 우선매수권 노리는 F&F, 미래·삼성·한투증권과 손잡아

노자운 기자
입력
수정 2025.10.15. 오후 3:43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테일러메이드가 서울 워커힐 골프클럽에 퍼포먼스 스튜디오를 열었다. (테일러메이드 제공)

이 기사는 2025년 10월 15일 14시 52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세계 3대 골프 브랜드로 꼽히는 테일러메이드의 경영권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는 국내 패션 기업 F&F가 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에쿼티(지분) 투자 및 인수금융을 담당하기로 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F&F는 그동안 테일러메이드 우선매수권 행사를 위해 여러 증권사의 제안을 받은 결과, 미래에셋·삼성·한투증권과 손잡기로 했다.

F&F는 테일러메이드 기업가치를 약 4조원 수준으로 산정하고 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증권사가 주가수익스와프(PRS) 등의 방식으로 자금을 대는 한편 인수금융도 함께 제공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F&F는 보유 자금을 활용해 에쿼티 투자를 한다. 그 외에 국내 크레딧 운용사 등 사모펀드가 함께 참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이하 센트로이드)는 JP모건과 제프리스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테일러메이드의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이다. 시장에서 바라보는 기업가치는 4조~5조원 수준이다.

지난달 초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 4~5곳이 선정됐으며, 현재 실사를 진행 중이다. 본입찰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F&F는 테일러메이드 인수 당시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다. 우선매수권을 들고 있어서, 제3자의 인수 제안 이후 14일 안에 동일한 조건으로 경영권을 먼저 인수할 권리가 있다. F&F는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골드만삭스를 주관사로 선임한 상태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