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5년간 정보보호에 투입할 예산 1100억원에 대한 투자 계획을 연말까지 발표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14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보보호 투자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고 구체적인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연말까지는 별도 안건으로 이사회에 공식 보고를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지난 8월 14일 오후 해킹으로 내부 파일이 유출됐다. 유출 규모는 200GB(기가바이트) 수준이며, 피해 인원은 297만명이다.
이번 해킹으로 일부 회원의 주민등록번호, CVC(카드 뒷면 3자리 숫자), 내부식별번호 등이 유출됐다. 이에 롯데카드는 향후 5년간 1100억원의 정보 보안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