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 강북, 적극적 관심 가졌어야...정치인들 통렬히 반성해야”

노자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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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08.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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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집이 있는 서울, 그 첫번째 퍼즐은 강북”이라고 8일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무엇보다 안타깝게 느끼는 곳은 장시간 주거 정비 사업의 시계가 멈춰버린 강북 지역”이라며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했다면, 강북 개발의 속도와 성과는 달라졌을 것이다. 강북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던 많은 정치인이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가 서울시로 돌아오기 전까지 서울 전역에서 해제된 재정비 촉진구역은 전체 319개 사업장 중 총 105곳에 달하는데, 그중 강북 지역이 59곳”이라며 “서울이 혹독한 공급 가뭄 현상을 겪어야 했던 중요한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 시장은 “많은 분이 지난주 서울시가 발표한 31만호 착공 계획에 대해 응원의 말씀을 주셨다”며 “31만호 착공 계획만큼 많은 호응을 보내주신 계획이 또 있다. 바로 강북구 미아2 재정비 촉진구역 4000세대 공급 계획”이라고 썼다.

앞서 서울시는 미아2 재정비 촉진구역 기준 용적률을 20%에서 최대 30%까지 상향 조정하고 법적 상한 용적률을 1.2배까지 확대했다. 오는 2030년 상반기 4003호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 시장은 “강북의 변화는 단순한 주택 공급이 아니다”라며 “미니 신도시급 대규모 주택 단지의 출현이자, 강북 전성시대를 이끌 첫 신호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이 있는 서울은 불가능한 미래가 아니다”라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이 미래를 향한 불씨를 되살리고 있다. 강북이 먼저 달라지고, 서울이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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