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곽튜브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결혼식 브이로그를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곽튜브는 헤어 메이크업을 받기 위해 숍을 찾았고, 담당자에게 “살 진짜 많이 빠졌죠”라고 물었다. 이에 “진짜 많이 빠진 것 같다”며 “완전 홀쭉해졌다”고 말했다.
몸무게 최저점이라는 곽튜브는 “진짜로 죽을 것 같다”며 “오늘 저녁에 피자, 라면, 떡볶이를 먹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곽튜브는 지난 11일 진행된 결혼식을 앞두고 식단과 운동으로 14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곽튜브가 다이어트 중 참았던 라면, 떡볶이, 피자는 모두 밀가루가 들어간 음식이다. 밀가루는 정제 탄수화물로 소화·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격하게 올린다. 혈당이 갑자기 상승하면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인슐린이 혈당을 급격하게 감소시키면 우리 몸은 다시 허기를 느낀다. 이로 인해 과식하게 될 수 있어 살이 찌기 쉽다.
과도한 체지방이 몸에 축적되면 내장지방도 늘어난다. 내장지방은 장기 등 소화기관을 고정하기 위해 막으로 쌓인 지방이다. 내장지방이 쌓이면 겉보기에 복부가 뚱뚱해질 뿐 아니라 혈액 속으로 지방산이 빠져나와 각종 장기에 악영향을 미친다. 또한 간이나 근육이 인슐린에 덜 반응하게 돼 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문제도 생긴다. 이를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한다.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면 우리 뇌는 인슐린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인슐린 생산량을 늘리지만 혈당은 개선되지 않는다. 결국 내장지방은 더 많이 쌓이고 다시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한편, 곽튜브는 다이어트 식단으로 소고기를 꼽은 바 있다. 소고기는 근육량 증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체중 감량 이후 체중 유지 단계에서도 소고기를 포함한 적절한 단백질 식단은 체지방질량(체지방을 제외한 총 질량)을 회복하거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효과도 나타났다. 다이어트 중 소고기를 섭취할 경우, 지방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안심 부위를 권장하며, 일반 성인은 하루 100~150g, 근육량 증가를 목표로 하는 경우 150~500g 섭취가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