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러시아 최대 석유 회사 두 곳 새로운 제재 

유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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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석유회사 로스네프트의 유조선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이 러시아 최대 석유회사 두 곳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22일(현지시각) 러시아의 대형 석유 회사 두 곳을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제는 살상을 멈추고 즉각적인 휴전에 나서야 할 때"라며 "우리 동맹국들이 이번 제재에 동참하고 따라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기업은 '로스네프트 오일 컴퍼니', '루코일' 등 러시아의 대형 석유기업 두 곳과 그 자회사들이다.

베선트는 "재무부가 트럼프의 전쟁 종식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베선트는 "우리는 동맹국들이 이러한 제재에 동참하고 준수할 것을 권장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러시아 드론과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전역의 현장을 폭격하여 한 여성과 두 어린 딸을 포함해 최소 6명이 사망한 뒤 이뤄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가자 휴전 합의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도 끝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푸틴 대통령과 통화한 뒤 향후 2주 내에 헝가리에서 미러 정상회담을 하겠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전날 2주 내 정상회담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취소했다. 적절치 않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우리가 도달해야 할 지점에 이르지 못할 것 같았다"며 "그래서 회동을 취소했지만, 우리는 미래에 회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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