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3분기(7∼9월)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나 이익은 급감했다.
2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라르면 테슬라의 3분기 매출은 281억 달러(40조261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분석가들의 평균 전망치 263억7천만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테슬라 매출은 지난 1, 2분기에는 감소했으나 3분기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주당 순이익은 0.50달러(716원)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3분기 인도량이 작년 3분기 대비 7% 늘어났다고 이달 초 밝혔다. 이는 미국 소비자들이 전기차 세제 혜택 종료를 앞두고 전기차 구매를 늘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에도 전체 순이익은 37% 급감한 13억7천만 달러(1조9626억원)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관세와 구조조정 비용 증가, 탄소 배출권 판매 수익 감소를 이익이 줄어든 요인으로 언급했다.
테슬라는 향후 실적 전망치는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는 월가가 세액 공제 만료, 구형 모델에 대한 의존도, 경쟁 심화로 올해 테슬라의 인도량이 8.5%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의 우파 정치에 대한 포용은 일부 잠재적 구매자들의 반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거래 때 0.8% 내려간 438.97달러로 마감한 뒤 시간외거래애서 2.2% 추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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