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모두가 존중받고 모두가 행복한 봉화'를 주제로 세대 간 소통과 양성평등 가치 공유를 목표로 기획됐다. 일상 속 성차별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연극 공연과 전문강사의 강연을 통해 남녀가 서로 존중하며 협력하는 사회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첫 순서로 열린 연극은 직장·가정·지역사회에서 여전히 존재하는 성차별적 인식을 풍자와 유머로 표현해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어 양성평등교육 전문강사인 진애경 강사가 무대에 올라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평등 문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진 강사는 "성평등은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이라며 "서로 다른 경험을 존중하고 대화할 때 진정한 평등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김모돈 회장은 "이번 행사는 봉화군 여성단체협의회가 추진해온 양성평등 활동의 연장선이자, 세대 간 공감과 이해를 넓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가정과 지역사회 곳곳에서 평등의 가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봉화군여성단체협의회는 지역 여성단체 간 협력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 왔다. 특히 양성평등주간 캠페인, 여성리더십 교육, 성평등 실천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양성평등은 지역 발전의 기반이자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 가치"라며 "군 차원에서도 여성단체와 협력해 일상 속 성평등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