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의암 주논개상에 장필화 이사장 추대

이하나 기자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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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평등 정책 발전 이끈 여성학자
장필화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이 제18회 의암 주논개상(像) 추대자로 선정됐다. ⓒ한국여성재단 제공


장필화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이 제18회 의암 주논개상(像) 추대자로 선정됐다.

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회장 오재영)는 한국의 성평등 정책과 여성운동을 이끌어 온 실천적 여성학자로서 세계 여성학 발전과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 성숙에 기여한 장 이사장을 의암 주논개상 추대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의암 주논개상은 2007년부터 나라와 이웃을 위해 공헌한 한국 여성을 대상으로 전국에서 매년 선정해 논개상으로 추대하는 제도다. 장수군이 후원하는 논개상에는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사회 활동에 적극 앞장서 한국 여성의 귀감이 돼 존경받고 있는 인물이 선정된다.

장 이사장은 1974년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여성학과 초대교수로 부임한 이래 지난 37년간 한국과 아시아 여성학 발전에 기여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처음 부임한 여성학과 교수로, 아시아의 특성을 반영한 연구를 개척했으며 세계 여성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대학원에서 30년 넘게 여성학을 가르치며 석사 300명, 박사 40명을 배출했다. 

1998년 대통령 직속 여성특위 민간위원, 2000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펙) 여성자문기구 초대 의장으로 활동하며 여성정책을 만드는 데도 힘을 보탰다. 2020년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에 취임한 이후에는 미혼모, 결혼이주여성 등 소외된 여성의 자립 지원과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미래포럼 이사장으로서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담론과 연구를 이끌고 있다.

의암 주논개상 추대식은 22일 오후 5시 전북 장수군 한누리전당 산디관에서 열리는 의암 주논개 탄신 제451주년 기념 의암 주논개 제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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