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여성장애인, 한지공예로 자립의 자신감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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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청송군지회, 창작활동 통한 정서 회복과 역량 강화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청송군지회 2025 여성장애인 한지공예교실 수강생들 모습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청송군지회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청송군지회(지회장 현갑삼)는 여성장애인의 문화예술 참여 확대와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해 운영한 '2025 여성장애인 한지공예교실'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송군 내 여성장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초급반(8명)과 중급반(7명), 자조모임(3명) 등 총 18명이 참여해 한지를 활용한 생활소품과 가구 제작 등 다양한 공예활동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한지로 만든 사각상, 3단서랍, 소품함 등을 직접 제작하며 기법과 색감의 조화를 배우는 한편, 세밀한 손작업을 통해 집중력 향상과 정서적 안정감을 경험했다. 특히 중급반은 색상 배합과 디자인 응용을 중심으로 완성도를 높이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현장에서는 "처음에는 단순한 취미로 시작했지만, 손으로 직접 만든 작품이 완성되니 자신감이 생긴다"는 참가자의 소감이 이어졌다.

또한 심화과정으로 운영되는 자조모임은 회원들이 스스로 주제를 정해 창작활동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재 남은 2회차 수업을 통해 완성 작품 전시와 교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완성된 한지공예 작품 일부는 오는 10월 열리는 제19회 청송사과축제 기간 중 운영되는 '2025 여성장애인 작품전시 및 한지공예체험' 부스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여성장애인의 예술적 잠재력과 자립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뜻 깊은 무대가 될 전망이다.

현갑삼 지회장은 "한지공예교실은 단순한 공예 수업이 아니라 여성장애인들이 기술을 배우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여성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돕는 실질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지체장애인협회 청송군지회는 지역 내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직업훈련, 문화예술교실, 자조모임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장애인을 위한 자립·정서지원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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