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가족재단 젠더포럼 등 지역네트워크 활동
광주광역시 북구의회 김영순 의원(더불어민주당, 3선)이 제3회 양성평등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국회 여성가족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성인지 예산 실효성 강화 조례 제정과 함께 적극적인 젠더거버넌스 활동으로 지역 성평등 담론 형성과 정책 연계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의원은 '광주광역시 북구 성인지 예산의 실효성 향상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성인지 예산 사업관리 의무 및 위탁 근거를 마련했다. 이 조례는 성인지적 관점에서 예산이 편성·집행될 수 있도록 제도 기반을 마련했다.
또 2023년 '광주광역시 북구 공동육아나눔터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해 양육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공동육아나눔터 2개소 개소를 이끌었다. 또한 '광주광역시 북구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고독사 예방 계획 수립을 명시하고, 관련 사업을 제도화했다.
현장 중심의 정책 제안과 젠더 거버넌스 강화
김 의원은 북구가 여성친화도시로서 유아차 보호자와 임산부를 포함한 교통약자를 위해 보도 정비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공공건축물 건립 시 여성 및 장애인의 신체 특성을 반영하는 등 실질적 배려 방안을 제안했다.
난임치료 방법 다양화와 청소년 부모에 대한 산후조리원비 지원 등 돌봄의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썼다. 최근에는 여성 1인 가구 안전 정책, 청년 성인지 교육 등 다양한 의제도 발굴하고 있다.
무엇보다 광주여성가족재단 젠더포럼 성주류화분과 회원으로 활동하며 성별영향평가 간담회를 주관했고, 해당 제도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광주여성의정포럼, 광주지역여성네트워크 등 지역 내 양성평등 정책 논의를 위한 네트워크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정책 공유와 협업 기반을 마련했다.
더불어 지역 아동·청소년·노인 등 계층별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와 주민참여 기반 토론회도 개최해, 생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수립에 힘쓰고 있다.
김 의원은 "현장의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들이 모여 성평등한 사회로 가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주민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북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양성평등정책대상은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지방정부와 지방의원의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2023년 제정된 상이다. 여성신문사와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사)지방자치발전소가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