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자”부터 “김건희 구속하라”까지··· 국민의힘 전당대회장 풍경 [포토IN]

조남진 기자
입력
수정 2025.08.18. 오전 8:22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소란을 피운 한국사 강사 출신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에 대해 ‘출당’까지 거론되었지만 ‘경고’에 그치고 말았다.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가 8월12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가운데 보안요원들이 출입자들의 비표를 확인하고 있다. 바닥에는 당원들이 받아서 버리고 간 후보들의 홍보 전단지들이 널브러져 있다. ©시사IN 조남진


8월12일 오후 부산 벡스코.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가 열린 오디토리움 주변으로 경찰과 경호원들이 삼엄한 경계를 펼쳤다. 입구 곳곳에는 ‘국민의힘 출입기자 등록 등에 관한 규칙’이라고 쓰인 안내문이 붙어 있었고, 건장한 체격의 경호원들이 출입자들의 비표를 일일이 확인하며 행사장 출입을 통제했다.

경비가 삼엄해진 이유는 앞서 8월8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일어난 일 때문이다. 그날 한국사 강사 출신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가 ‘전한길뉴스’ 발행인 자격으로 발급받은 ‘프레스 비표’를 들고 전당대회장에 들어가 찬탄파(윤석열 탄핵 찬성파) 후보들이 연설하는 도중 “배신자”라고 소리치며 소란을 일으켰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씨의 전당대회장 출입을 금지하면서 징계안 마련에 착수했다. 당 일각에서는 전씨에 대한 출당까지 거론되었다. 하지만 8월14일 열린 중앙윤리위원회는 전씨에게 ‘경고’ 처분을 내리는 데 그쳤다.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장 입구에서 경호원들이 비표를 확인하고 있다. ©시사IN 조남진
합동연설회를 마치고 나오는 김문수 후보 지지자와 조경태 후보 지지자가 서로에게 “배신자”라고 소리치고 있다. ©시사IN 조남진
북을 치며 김문수 후보를 연호하던 지지자들이 잠시 쉬고 있다. ©시사IN 조남진
조경태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서 슈퍼맨 복장의 당원이 “장동혁”을 연호하고 있다. ©시사IN 조남진
조경태 후보 지지자가 김문수 후보 지지자들을 향해 “김건희를 구속하라”고 외치고 있다. ©시사IN 조남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시사IN 주요뉴스해당 언론사에서 선정하며 언론사(아웃링크)로 이동합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