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9일 오후 서울시 중구 태평로 TV조선 앞.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위한 첫 TV 토론회를 앞두고 어제의 동지들이 다시 모였다. 방송사 앞마당을 선점한 한동훈 후보 지지자들은 천막을 설치하고 ‘당대표는 우리 손으로’라고 쓰인 현수막을 내걸었다. 방송차를 동원해 한동훈을 연호하며 분위기를 띄울 무렵, 태극기와 함께 ‘언제나 원희룡’이라고 쓰인 대형 깃발을 휘날리며 호피 무늬 복장의 시민이 등장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친상 때 같은 복장으로 조문을 갔다 쫓겨난 인물이다. 그는 두 손을 모아 목청껏 “원희룡”을 외쳤지만, 상대의 스피커 소리를 이기기엔 역부족. 잠시 두리번거리더니 경찰이 차량 통제를 위해 세워놓은 ‘러버콘’을 집어 들고 소리쳤다. “한동훈 배신자~!”
태극기 휘날리며 [사진의 조각]
7월9일 오후 서울시 중구 태평로 TV조선 앞.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위한 첫 TV 토론회를 앞두고 어제의 동지들이 다시 모였다. 방송사 앞마당을 선점한 한동훈 후보 지지자들은 천막을 설치하고 ‘당대표는 우리 손으로’라고 쓰인 현수막을 내걸었다. 방송차를 동원해 한동훈을 연호하며 분위기를 띄울 무렵, 태극기와 함께 ‘언제나 원희룡’이라고 쓰인 대형 깃발을 휘날리며 호피 무늬 복장의 시민이 등장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친상 때 같은 복장으로 조문을 갔다 쫓겨난 인물이다. 그는 두 손을 모아 목청껏 “원희룡”을 외쳤지만, 상대의 스피커 소리를 이기기엔 역부족. 잠시 두리번거리더니 경찰이 차량 통제를 위해 세워놓은 ‘러버콘’을 집어 들고 소리쳤다. “한동훈 배신자~!”
Copyright ⓒ 시사I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시사IN 주요뉴스해당 언론사에서 선정하며 언론사(아웃링크)로 이동합니다.
-
QR을 촬영해보세요. 읽기근육을 키우는 가장 좋은 습관 [시사IN 구독]
-
QR을 촬영해보세요. 좋은 뉴스는 독자가 만듭니다 [시사IN 후원]
3
시사IN 헤드라인
더보기
시사IN 랭킹 뉴스
오전 1시~6시까지 집계한 결과입니다.
더보기
함께 볼만한 뉴스
5
이슈 NOW
언론사에서 직접 선별한 이슈입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