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캣츠 출신 김지혜가 피부과를 찾은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김지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목에 마취크림을 바르고 시술을 위해 누워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목과 쇄골을 뒤덮은 편평사마귀와 쥐젖 제거술을 받았다는 그는 "임신하고 생긴 것들인데 다 빼버리니 속이 시원하다"고 전했다.
이후 김지혜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육아하는 일상으로 복귀한 모습을 보여줬다. 2019년 그룹 파란 출신의 가수 겸 배우인 최성욱과 결혼한 김지혜는 6년 간의 난임 끝에 시험관 시술을 통해 남매 쌍둥이를 얻었다.
임신 후 체중·호르몬 변화, 쥐젖 등 유발
김지혜처럼 임신 후에 피부상태가 변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임신을 하면 체중도 늘어나 피부 마찰이 증가한다. 또 에스트로겐이 많이 분비되고 면역시스템도 바뀐다. 이런 몸의 변화는 쥐젖이나 편평사마귀로 이어지기도 한다.
쥐젖(연성섬유종)은 양성종양으로 1mm 이상의 부드러운 용종이다. 눈꺼풀, 겨드랑이, 가슴, 목 등에 연한 담갈색의 늘어난 돌기 모양으로 발생한다.
임신뿐만 아니라 노화가 진행되며 피부의 탄력이 떨어져도 쥐젖은 생길 수 있다. 다행히 바이러스성은 아니므로 전염되진 않으며 레이저 치료 등으로도 쉽게 제거된다.
편평사마귀, 피부 접촉으로도 전염 가능
편평사마귀는 정상의 주변 피부보다 조금 튀어나왔으나 비교적 편평한 황색 병변이다.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HPV)가 원인이다.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선 더 쉽게 생긴다고 알려졌다. 김지혜처럼 목을 비롯 이마, 턱, 코, 입 주위, 손등에 잘 생기지만 편평 사마귀는 온몸에 발생할 수 있다.
편평사마귀는 검버섯이나 여드름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렇다고 사마귀를 억지로 짜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가만히 놔두는 것도 문제다. 방치하면 사마귀가 계속해서 번질 수도 있다. 피부 접촉으로 다른 부위로 전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수가 늘어날수록 외관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히 병원을 찾는 게 현명하다. 레이저로 사마귀를 얇게 깎아내는 치료가 주로 진행된다. 단, 치료를 하더라도 재발이 흔한 편이므로 보습과 자극을 줄이고 면역력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