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그루가 다이어트 부작용을 겪는 사실을 고백했다.
최근 한그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무리한 다이어트로 건강 이상을 겪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은 이번 달 중 제일 우울한 날"이라며 "요즘 속이 계속 더부룩해서 친한 언니 따라 병원 한 번 가봤는데 검사 결과 위가 꽤 안 좋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생각해 보면 예전에 다이어트한다고 자주 굶고 커피로 버티던 날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적었다. 한그루는 "몸은 다 기억하고 있더라"며 "당분간 치료 계속하면서 절대 안 먹으면서 살을 안 뺄 것"이라고 전했다. 다이어트 부작용에 대해 살펴본다.
굶으면서 살 빼면 어떤 부작용이?
한그루가 말한 것처럼 굶으면서 살을 빼면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기 쉽다. 영양 결핍을 비롯 피부 탄력 저하, 탈모 등 각종 신체적 변화가 발생한다. 특히 골다공증은 일상생활에서의 낙상사고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체중은 그 자체로 뼈에 무게를 가해 골밀도를 높인다.
체중이 적게 나가면 골밀도가 감소해 뼈가 쉽게 골절된다. 몸에 저장된 지방량이 적으면 에스트로겐도 덜 분비된다. 에스트로겐이 부족하면 뼈를 흡수하는 파골세포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보다 더 활발하게 활동한다.
소화 기능도 떨어진다. 음식을 먹지 않으면 위장의 운동과 위액 분비가 줄어 소화력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한그루처럼 위가 나빠질 뿐만 아니라 설사나 변비 등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정신건강에도 치명적인 극단적 다이어트
지나친 체중 집착은 정신건강에도 해를 끼친다. 체내 영양소가 부족하면 뇌의 정상적인 활동에 필요한 비타민D·E가 부족해질 수 있다. 40대 이상일수록 조심해야 한다. 영국에서 45~66세 성인 195만8191명을 15년간 추적 관찰했더니 BMI가 낮은 사람일수록 치매에 더 잘 걸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BMI 20 미만인 저체중군은 20~24.9인 정상체중군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34% 높았다.
건강을 지키면서 몸매를 가꾸려면 식습관 관리와 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다. 5대 영양소(탄수화물·단백질·지방·미네랄·비타민)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자연식품 위주로 하루 세 끼 챙겨먹어야 한다. 두부, 생선, 두부, 올리브오일, 과일, 채소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게 좋다. 운동으로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근육이 부족하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살이 잘 찌는 체질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