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알피바이오가 최대 12시간 동안 지속 방출이 가능한 '지속성 제제 조성물'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알피바이오의 지속성 정제 특허(등록번호 10-2870211)는 비타민 B1, B2, B3, B5, B6, B7, B9, B12 및 비타민 C 등 수용성 비타민을 포함하는 유효 성분의 지연 방출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지속성 제제 기술은 고온 코팅과 흡착 공정 과정에서 유효 성분이 변질될 우려가 높았다. 유효 성분의 안정성과 정제의 제조 용이성, 지연 방출 특성이 상호 영향을 미치기 떄문에 세 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하는 조성물 개발도 매우 어려웠다.
알피바이오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최소 5시간에서 최대 12시간 이상의 장시간 유효 성분을 인체에 안정적으로 지속 방출하는 조성물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1회 섭취만으로 과도한 농도로 섭취할 우려를 낮추고 최적 혈중 농도를 장시간 유지해 유효 성분의 효능 발현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김준호 알피바이오 연구소 부장은 "이번 특허 등록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유효 성분 안정성-제조 용이성-지연 방출'이라는 제제 기술의 난제를 돌파한 성과"라며 "특히 체내 배출이 빠른 수용성 비타민을 최대 12시간 지속하는 기술의 적용은 제품의 효용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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