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신봉선(45)이 건강한 다이어트의 상징 떠오르고 있다. 무작정 굶는 방식이 아니라 살이 덜 찌는 식단과 꾸준한 운동으로 아름다운 외모와 건강을 동시에 챙기고 있어서다.
최근 신봉선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아침 수영을 마치고 뿌듯"이라는 글과 함께 인증 사진을 올렸다. 11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수영 외에도 테니스와 필라테스를 하며 체중과 건강을 관리 중이다.
'신봉선 다이어트'는 소셜미디어에서도 인기다. 단순히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챙기는, 신봉선이 선택한 수영과 테니스의 장점을 알아본다.
아침 수영, 체지방 감량 효과 좋아…어지럼증 주의
아침에 공복 상태로 수영하면 체지방 감량에 좋다. 저장된 지방을 에너지로 태우는 비율이 높아서다. 심폐 기능과 혈액 순환도 개선된다. 물속에서 수영을 하는 동안 혈관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심장 근육도 강화된다. 꾸준한 아침 수영은 혈압 안정과 심혈관 건강 개선에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기분 전환 효과도 있다. 아침에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될 수 있는데, 이때 수영을 하면 하루를 상쾌하고 긍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 아침 운동의 성취감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요인이다.
다만 평소 혈당이 낮다면 공복 운동을 피해야 한다. 수영은 강도 높은 유산소 운동이어서 어지럼증과 저혈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아침에는 체온이 낮고 근육이 경직된 상태여서 충분한 스트레칭 없이 운동을 시작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물 온도가 너무 차가우면 일시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호흡기 질환에 노출될 우려도 있다. 평소 비염이나 천식이 있다면 아침 수영은 주의해야 한다.
테니스, 전력 질주와 휴식 반복…관절 부상 위험
테니스는 빠른 질주와 휴식이 반복되는 운동이다.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에 따르면 테니스는 심혈관 기능 개선과 최대산소섭취량 증가에 효과적이다. 꾸준히 하면 혈압이 낮아지는 효과도 있다. 1시간에 열량도 약 600kcal 소모돼 체지방 개선에 좋다. 근육 운동이 함께 이뤄지기 때문에 살이 빠지면서 근육이 생긴다.
테니스는 단순히 팔과 다리를 쓰는 운동이 아니다. 전신이 골고루 사용되기 때문에 몸 전체 근육의 균형이 개선되고, 코어 안정성도 높아진다. 공이 날아오는 방향에 따라 순간적으로 방향 전환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순발력과 균형 감각도 좋아진다. 동료와 함께 이뤄지는 운동이어서 중장년층의 사회적 고립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체력 부담이 크고 부상 위험이 크다. 초보자나 체력이 약한 사람은 피로 누적이 시달릴 수 있다. 테니스를 처음 배우는 사람이라면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여야 한다. 테니스는 팔꿈치 건염과 어깨 회전근개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또 한쪽 팔을 주로 사용해 근육 불균형이 생길 우려도 있다. 정확한 자세와 충분한 스트레칭, 코어 강화 운동이 필수다. 처음 테니스를 배울 때 지인이 아닌 전문 강사에게 정확한 자세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