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현이가 코뼈가 골절된 근황을 전했다.
최근 이현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축구 경기 중 코뼈가 부상돼 입원 중인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이현이는 콧대에 거즈를 붙이고 있다. 엑스레인 사진도 함께 올려 부상의 심각함을 알렸다.
그는 "경기 중 의욕이 앞서 코뼈가 골절됐다"며 "코로 숨을 못 쉬어서 며칠 동안 스프레이로 입을 축여야 했다"고 말했다. 수술한 뼈는 잘 붙었고, 현재 회복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코뼈 골절에 대해 알아본다.
코뼈, 측면에서 부딪히는 게 더 위험
코뼈 골절은 얼굴뼈 중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뼈 골절은 전체 얼굴뼈 골절 중 40%를 차지한다. 얼굴 중앙에서 돌출된 부위이므로 격한 운동, 교통사고, 낙상, 다툼 등의 상황에서 쉽게 충격받을 수 있다. 정면이 아닌 측면에서 부딪히면 게 더 위험하다.
코뼈가 골절되면 코피가 나거나 심하게 부어오르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 외관상 변화뿐만 아니라 비중격이 휘면서 숨을 쉬기 어려워진다. 이현이가 언급한 것처럼 코의 기능적인 문제도 발생하는 것이다.
5~10일 안에 치료 시작해야
코 윗부분이 아프거나 눌렀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진다면 코뼈 골절을 의심해봐야 한다. 코뼈 골절은 방치하면 그대로 굳을 수 있다. 뼈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함몰되기도 한다. 그대로 뼈가 자리를 잡으면 코 모양이 변형되고 기능적인 불편함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때문에 5~10일 안에는 치료를 하는 게 좋다. 코뼈는 피부를 절개해 부러진 코뼈를 고정하는 관혈적 정복술,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수술만 진행하는 비관혈적 정복술이 흔히 진행된다. 단, 뼈가 제자리에 잘 있는 경우라면 꼭 수술이 필요하진 않다. 소염진통제 등 내과적인 치료로 해결할 수 있다.
한편 소아청소년기에 코뼈 골절이 발생한다면 성인보다 더 신속히 치료가 필요하다. 어릴 때는 뼈가 붙는 속도가 성인과 다르므로 외형적인 변화가 빠르게 찾아올 수 있다.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회복력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