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강재준이 러닝으로 가꾼 날렵한 몸매를 자랑했다.
강재준은 최근 자신의 SNS에 "궁시렁궁시런!!!!"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강재준은 유세윤, 양배차 등 동료들과 함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달리고 있다.
앞서 그는 약물 도움 없이 러닝으로 120㎏에서 87㎏까지 33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강재준은 "감량 전에는 고혈압, 지방간 등이 있었는데 러닝을 시작한 후 모든 것들이 정상화됐다. 여러분, 진짜 러닝 하셔야 된다. 너무 좋다"고 말했다.
체지방 감소와 고혈압·지방간 개선에 도움되는 러닝
강재준이 강력 추천한 러닝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30분간 달리면 평균적으로 300~500kcal의 에너지를 소모할 수 있다. 꾸준히 수행하면 기초 대사량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운동 후에도 열량 소비가 지속되므로 체지방 감소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러닝은 각종 건강 문제와 직결되는 복부 지방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운동으로 알려져 있으며, 비약물적 고혈압 치료법으로도 고려해볼 수 있다. 실제로 강재준은 러닝을 하며 정상 혈압을 찾았다고 말했는데, 일주일에 3~5회, 30~45분씩 가볍게 달리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혈압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러닝은 지방간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지방간은 간세포 속에 지방이 5% 이상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이때 꾸준한 러닝을 하면 간세포 내 지방을 연료로 사용하는 과정에서 간 지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초보자라면 점진적으로 강도 높여야…러닝 익숙해지면 마라톤 도전이 바람직
주의할 점도 있다. 초보자라면 빠르게 달리기보다는 빠르게 걷기부터 시작해 조깅, 러닝으로 점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처음부터 고강도로 러닝을 하면 무릎, 발목, 허리 등에 무리가 될 수 있다.
마라톤은 최소 6개월 이상 꾸준한 러닝을 하다가 10km 이상을 무리 없이 달릴 수 있을 때 도전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하프 마라톤(21km)부터 시작해 충분한 기간을 두고 적응하며 체력을 키운 다음 풀코스(42.195km)에 도전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러닝 전과 후 반드시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특히 종아리, 허벅지, 햄스트링 부위의 스트레칭이 중요하다. 신발은 쿠션감이 충분하고 발에 잘 맞는 러닝화를 선택하고 관절 부담이 적은 평탄한 곳에서 달리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