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대형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이 수주 계약 및 파트너십 미팅을 확대하는 기회를 얻었다. 이 밖에 중소 바이오사들도 주목 받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 위탁생산(CMO) 브랜드 '엑설런스(ExellenS)'를 최초로 공개했으며 발표 세션 등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알리는 등 글로벌 CDMO 톱티어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 단독 부스를 통해 행사 기간 동안 약 1000명의 방문객을 운집했다. 이 회사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78만4000ℓ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과 차세대 모달리티 서비스 역량 등을 소개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알렸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바이오재팬 2025는 당사의 높은 기술력과 신뢰도를 현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다양한 협력 기회를 발굴해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행사 현장에서 제임스박 대표이사와 주요 리더십들이 참여하면서 일본 내 주요 다국적 제약사들은 물론 로컬 중견기업, 바이오텍들과도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실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재팬 2025에서 10건이 넘는 미팅을 진행했다. 다만 수주 계약 성과는 비공개다.
일본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 서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블로터>와 만난 박 대표는 "일본 제약사들과 미팅을 하면서 원활한 관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며 "특히 ADC 분야에서는 일본 회사들이 미국 회사들보다 기술적으로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한 다수의 기업들도 일본 제약사들과 미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은 국내 신약개발 관련 역할과 연구개발(R&D) 상업화, 프로젝트 케이스 스터디 등을 알리며 주목받았다. KDDF는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돕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아울러 2030년까지 4개의 신약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패널 세션에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전문기업 에임드바이오 허남구 최고경영자(CEO)가 MSD와 아스텔라스파마 등 여러 관계자들과 토론을 진행했다. 허 대표는 "일본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미팅을 진행했으며 파이프라인 기술이전을 넘어 각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