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Y 스탠다드' 사양 보니...FSD 옵션가 8000달러

조재환 기자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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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Y 스탠다드/사진 제공=테슬라
테슬라가 북미 저가형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모델Y 스탠다드 모델을 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전반적인 외관 디자인은 기존 출시 사양(프리미엄) 대비 변화가 크지 않으며 일부 편의사양이 빠졌지만 8000달러(약 1132만원)를 추가하면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델Y 스탠다드는 프리미엄 사양과 달리 차량 앞과 뒤쪽에 새겨진 긴 라이트바(Light-bar)가 빠졌다. 특히 사이드미러는 전자동 기능이 빠져 사람이 직접 접고 펼 수 있다. 프리미엄 사양의 경우 19인치 휠이 기본사양으로 적용되며 스탠다드는 새로운 디자인의 18인치 휠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실내의 경우 통풍 시트 기능이 빠졌지만 열선 시트 기능은 유지된다. 15.4인치 크기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와 방향지시 레버는 적용됐지만 뒤쪽 8인치 크기의 모니터는 빠졌다. 시트의 경우 가죽과 직물이 섞인 형태이며 7개의 스피커가 장착됐다.
테슬라 모델Y 스탠다드 실내/사진 제공=테슬라
테슬라는 그동안 모델Y 실내 천장에 경계가 없는 글래스 루프를 사용했지만 이번에 출시된 모델Y 스탠다드는 차량 천장이 천으로 가려졌다.

69㎾h 용량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테슬라 모델Y 스탠다드는 후륜구동(RWD) 모델로,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최대 321마일(516㎞)을 주행할 수 있다. 모델Y 프리미엄 후륜구동 모델의 EPA 기준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357마일(574㎞)이다. 모델Y 스탠다드의 정확한 배터리셀 종류와 제조사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모델Y 스탠다드는 전·측·후방 카메라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또 △트래픽 어웨어 크루즈 컨트롤 △차로이탈방지(레인 어시스트) △전방·사각지대 충돌경고 등의 주행보조(ADAS) 사양도 기본이다. 하지만 차로 중앙을 유지시켜주는 오토스티어(Autosteer) 기능은 기본사양에 포함되지 않았다.

모델Y 스탠다드는 감독형(Supervised) FSD 기능을 쓸 수 있는데, 해당 기능을 쓰려면 8000달러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테슬라는 최근 북미를 중심으로 목적지 주차 공간 선택 기능이 강화된 14.1 버전의 FSD 소프트웨어 배포를 시작했는데, 모델Y 스탠다드에서도 이 같은 기능을 쓸 수 있을 전망이다.
테슬라 모델Y 스탠다드/사진 제공=테슬라
모델Y 스탠다드의 북미 기준 판매가격은 3만9990달러로, 프리미엄 후륜구동 모델 대비 5000달러 저렴하게 책정됐다. 테슬라는 이날 모델3 스탠다드도 함께 출시한 만큼 앞으로 저가형 사양으로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제도가 폐지된 미국 시장을 집중 공략할 전망이다.

모델Y·3 스탠다드의 국내 출시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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