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후장대 안전진단] 금호석화, 안전·환경 경영 고도화 '재해율 0%' 달성

김수민 기자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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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본사 전경/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은 2022년 이후 최근까지 단 한건의 사망사고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재해율 0%를 달성한 안전·환경 모범 기업이다. 금호석유화학은 대표이사 직속으로 안전환경기획실을 설립하고 안전·환경 경영을 강화했다. 안전환경기획실은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각 사업장 및 실태 점검을 수행한다.

23일 금호석유화학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부터 최근까지 단 한건의 사망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금호석유화학은 2021년 자회사 금호T&L의 여수 공장에서 30대 하청업체 근로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만 당시 해당 사업장은 노동자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지는 않았다. 이후 2022년 말 여수산단에서 폭발 사고가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금호석유화학은 사고 이후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안전·환경 경영 강화 경영을 펼쳤다. 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2022년 대표이사 직속 안전환경기획실을 신설했다. 안전환경실은 금호석유화학의 12개 사업장(본사, 울산고무공장, 울산수지공장, 여수고무공장, 대전연구소 등)의 안전과 환경 업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담당한다.

안전기획실은 남정우 안전환경기획담당(상무)이 맡고 있다. 남 상무는 안전환경기획실 설립 당시 담당 임원으로 선임됐으며 현재까지 업무를 이어오고 있다. 남 상무는 오랜 기간 쌓아온 안전, 환경 업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장별 안전, 환경 정책의 통일성을 확보하고 이를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남 상무를 중심으로 매년 안전보관 관련 법률 준수 및 이행 관리, 목표 및 이행 로드맵을 수립한다. 또 각 사업장의 관련 업무 이행 여부 및 실태 점검 등 전 사업장의 안전·보건 업무의 통일성을 확보했다.

금호석유화학의 안전관리 지표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우수한 상황이다. 산업재해율은 2022년 0%, 2023년 0.2%, 2024년 0%다. 기속가능경영 보고서상 본사 기준 2019년부터 사망자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최근 100만 근로시간당 발생한 근로손실(재해 및 질병 포함) 임직원 재해율(LTIFR)은 2023년 1.3에서 2024년 2.6으로 늘어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금호석유화학은 계열사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등의 안전환경보건 경영이 고도화를 위해 안전환경보건(SEH) 시스템을 운영하며 안전 경영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또 공장장, 연구소장,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반기 1회 안전보건 관련 업무 수행 평가를 실시해 해당 평가 결과를 임원 및 팀 PM과 관리감독자의 KPI(핵심성과지표)에 반영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산업재해 예방 활동 차원에서 안전보건총괄책임자는 협력사와 안전보건 협의체 회의를 월 1회 실시한다. 또 분기별 1회 합동점검을 통해 사업장 내 위험요소를 평가하고 협력사의 개선조치를 위한 활동을 지원한다.

금호석유화학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안전보건경영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중대재해 제로(Zero) △자율적 안전보건 관리문화 장착 △안전보건 인프라 구축 등이다. 세부적으로 9개의 실행과제와 25개의 추진활동을 선정하고 안전보건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올해 본사 보건관리실을 신설했으며 향후 건강관리실을 구축해 임직원의 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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