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부산영화제 참석…혼외자 논란 1년만 공식 활동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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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9.18. 오후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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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극비 결혼 후 첫 일정
부산영화제 기간 열린 부일영화상에 참석한 배우 정우성. 부일영화상 생중계 화면캡처


배우 정우성이 혼외자 논란과 최근 혼인신고 소식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우성은 18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4회 부일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해 영화 '서울의 봄'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자격으로 이날 무대에 올랐다.

이날 검은 정장을 입고 수염을 기른 채 등장한 그는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일영화상을 함께 한다는 건 늘 즐겁다. 작년 수상자로 오늘 시상할 기회가 주어진 게 영광이다"라며 "올해 함께할 영화가 없다는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신작과 관련해선 "오는 12월 공개되는 '메이드 인 코리아'가 있다"면서도 "짧게 설명하기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디즈니+를 통해 공개되는 이 작품에서 그는 격동의 1970년대를 배경으로 거대한 사건과 맞서는 검사 장건영 역을 맡았다.

정우성이 공식 석상에 나선 건 지난해 11월 불거진 혼외자 논란 이후 약 1년 만이다. 당시 모델 출신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당시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 씨가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며 "아버지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 강릉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배우 정우성. 연합뉴스


정우성은 같은 해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책임은 다하겠다"고 직접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정우성이 오랜 연인으로 알려진 비연예인 여성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속사는 "사생활인 만큼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금순(여우주연상), 임지연(여우조연상), 이준혁·신혜선(올해의 스타상), 김영성·정수정(신인상)도 함께 참석했다.

부일영화상은 1958년 국내 최초로 제정된 영화상으로, 2008년 부활해 올해로 18년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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