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일렉트릭, 장 초반 주가 '급등'…무슨 일? [증시이슈]

김영서 기자 TALK
입력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LS일렉, 미국 하니웰과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설루션·ESS 개발 맞손. [사진 LS 일렉트릭]
[이코노미스트 김영서 기자] LS ELECTRIC[010120](LS 일렉트릭) 주가가 23일 장 초반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데 따른 효과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도 LS 일렉트릭에 대한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증권가에서는 LS 일렉트릭에 대해 "회사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은 향후 다방면에서 기대되는 잠재 수주에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께 LS 일렉트릭은 직전 거래 대비 11.41%(3만6500원) 오른 3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5% 상승한 33만5500원에 거래를 시작한 LS 일렉트릭은 장중 36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는 전일 대비 12.67% 오른 거래 가격이다. 또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LS 일렉트릭의 주가 상승은 영업이익 증가로 인해 12개 증권사가 이날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LS증권[078020]이 43만원, 대신증권[003540]과 SK증권[001510]이 각각 42만원까지 목표주가를 올렸다. LS일렉트릭의 3분기 잠정 매출액은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51.7% 증가해 1008억원을 기록했다.

LS 일렉트릭은 주력 사업인 글로벌 전력 부문에서 북미 데이터센터와 초고압 변압기의 성장이 이어지며 실적 신장을 견인했다. 또한 LS 일렉트릭은 북미 현지 영업 강화를 통해 초고압변압기 신규 및 추가 수주,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수주 증가, 빅테크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첨단 제조업 전력 인프라 시장에도 진입하며 고객 저변을 확장했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부터 내년 및 그 이후까지 X사, 테슬라,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에퀴닉스, 디지털리얼티, 디지털브릿지, 버티브, 엔비디아 등 글로벌 핵심 빅테크들과 대형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colocation·고객 서버나 네트워크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임대하는 사업 운영 방식) 업체들과의 배전 제품 수주 지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도 "4분기 이후 x사 등을 포함해 다수의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업체향 수배전 전력기기 이외 AI 데이터센터의 주요 발전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스엔진, 연료전지, ESS향 전력기기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은 향후 다방면에서 기대되는 잠재 수주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