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 [사진 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243/2025/10/22/0000086751_001_20251022180509311.jpg?type=w860)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기자의 질문에 "네 엄마가 그랬다"며 조롱하는 답변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허핑턴포스트 백악관 출입 기자 S.V. 데이트와 나눈 대화를 게시했다.
이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한 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회담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누가 부다페스트를 제안했느냐"고 물었다.
1994년 러시아가 부다페스트에서 핵무기를 포기하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역사적 사실을 거론하며 우크라이나가 이 장소를 반대할 수도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에 대해 레빗 대변인은 "당신 엄마가 했다(Your mom did)"고 답변했다.
데이트가 "당신은 이게 재밌냐"고 따지자, 레빗 대변인은 "당신이 스스로를 실제로 언론이라고 생각하는 게 내겐 재밌다"고 답했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도 뒤이어 "네 엄마(Your mom)"라는 답변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프 대변인을 지냈으며, 지난해 27살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에 발탁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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