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도동서원 고목에 미디어파사드로 새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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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도동서원 일원에 야간 관광명소 조성
사진 대구 달성군
가을의 정취가 절정에 이른 도동서원에서 440년 된 은행나무가 빛의 예술로 부활했다. 대구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천연기념물급 보호수에 미디어파사드를 적용, 문화유산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야간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번 미디어파사드는 10월 17일부터 11월 15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은행나무에 투사되는 영상은 나무의 생장 과정을 유교의 깨달음과 결실의 가치에 빗대어 표현한다. 빛과 영상이 서원의 고즈넉한 풍경과 어우러지며 가을밤의 낭만을 자아낸다.

오는 10월 24일과 11월 7일에는 달성문화도시 사업과 연계한 버스킹 공연, 청사초롱 만들기 체험, 유명인 초청 홍보 여행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돼 관람객에게 오감으로 즐기는 가을밤을 선사한다.

달성군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도동서원 일원에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단계적으로 도입, 자연과 빛이 공존하는 야간 관광 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최재훈 군수는 "도동서원이 지닌 역사성과 자연미를 첨단 미디어 기술로 재해석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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