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 '모두싸인' 도입…신재생에너지 현장 점검 '디지털화'

최영진 기자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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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서 태블릿으로 점검·서명 즉시 처리
행정 지연 해소 업무 효율성·투명성 증대
[자료 모두싸인 제공]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신재생에너지 설비 현장 점검에 전자서명 솔루션을 도입해 '디지털 현장행정'을 구현한다.

전자문서 기업 모두싸인은 '모두싸인 공공용 전자문서·전자서명 솔루션'을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확인 및 현장점검 절차에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 도입으로 공단은 현장점검 결과를 즉시 전자화하고 행정 시스템에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고질적인 행정 지연 문제를 해소하고 업무 효율성과 투명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점검자가 여러 현장을 방문한 뒤 사무실로 복귀해 점검 결과를 시스템에 일괄 입력하는 방식이었다. 이로 인해 실제 점검 시점과 시스템 반영 시점 사이에 최대 수일의 시차가 발생해 행정 절차가 지연되고 운영 비효율이 컸다.

하지만 앞으로는 점검 현장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해 전자 점검표를 작성하고 현장 사진을 첨부한 뒤, 전자서명으로 즉시 제출할 수 있게 된다.

입력된 데이터는 공단 내부 시스템과 실시간 연동되어, 점검 결과를 즉시 검토하고 후속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업무 속도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이러한 디지털 행정 전환은 사업비의 신속한 집행으로도 이어진다. 신청인 입장에서는 지원금을 더 빨리 수령할 수 있게 되어 체감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공단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업무를 디지털로 전환함으로써 행정의 신뢰성과 속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전자화된 업무 프로세스가 사업 품질 관리와 제도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한국에너지공단과의 협력은 현장 행정의 디지털 전환이 국민의 체감 가치로 직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디지털서비스 이용 확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2월까지 수행된다. 공단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 외 다른 행정 업무 전반에도 전자서명 기반의 디지털 행정을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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