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 찾은 장인화 회장, 글로벌 철강 CEO들과 ‘탈탄소·안전’ 논의

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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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포스코가 세계철강협회 안전보건 우수사례 공모전 공정안전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타타스틸 나렌드란(Narendran) CEO. [사진 포스코홀딩스]  
[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철강업계 리더들과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총회에서 업계 주요 현안을 논의함과 동시에 모든 구성원이 주체가 되는 선진 안전문화 정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포스코그룹을 비롯해 타타스틸, 일본제철 등 세계 주요 철강기업의 CEO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 철강업계를 대표해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장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안전보건방침 ▲기후변화 대응 및 탈탄소 전환 ▲탄소 배출량 국제 표준화 ▲알루미늄에 대응하는 차세대 철강 차체 솔루션 개발 등 협회 주요 의제를 논의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그는 “안전한 일터를 위해서는 잠재 위험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협력사를 포함한 현장 직원 모두가 재해 예방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체계 구축으로 K-Safety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세계에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13일 열린 회원사 회의에서 ‘안전보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공정안전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세계철강협회가 매년 회원사의 우수 안전활동을 선정해 시상하는 이 공모전에서 포스코는 ‘고로 풍구 영상 기반 AI 스마트 기술’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기술은 고로(용광로) 내부의 용융물과 접촉하는 ‘풍구’에 영상 AI를 적용해 설비 이상 상태를 자동 감지하고, 작업자에게 즉시 알림을 제공함으로써 설비 손상 위험을 예방하고 현장 안전성을 높였다.

한편 장 회장은 총회 기간 동안 호주, 유럽, 일본 등 주요 지역 철강사 CEO들과 잇따라 회동하며 글로벌 철강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등 활발한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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