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인 키움자산투자운용 ETF 사업부장은 단기 급등 후 조정은 자연스러운 숨 고르기라며 미국 공공부문 수요와 빅테크 투자 모멘텀을 보되, ETF별 종목 수·비중 차이에 따른 변동성·낙폭관리를 먼저 보라고 조언했다.
정 사업부장은 22일 한국경제TV에서 "작년 말 구글 윌로우공개로 양자 컴퓨팅이 투자 레이더에 진입했고, 빅테크 자금투자가 부각되며 랠리가 나왔다"며 "CES 이후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상용화 30년 발언으로 급락했지만, 노벨 물리학상 수혜까지 거치며 최근엔 단기 조정 국면"이라고 말했다.
정 사업부장은 "엔비디아의 양자 연구소 설립, 리게티-미 공군 계약, 아이온큐·허니웰-에너지부 계약 등으로 양자컴퓨팅 기업들이 스토리에서 실계약 단계로 넘어가는 신호가 이어졌다"며 "다만 대부분 순이익은 적자 구간이라 밸류에이션과 변동성 관리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업부장은 "국내 상장 양자컴퓨팅 ETF는 5종"이라며 "키움 미국양자컴퓨팅 ETF(편입 20종목, 상장 규모 약 2,500억 원)가 가장 먼저 나왔고,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10종목), RISE 미국양자컴퓨팅 등이 뒤를 잇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위 편입은 리게티·디웨이브 퀀텀·아이온큐·알파벳으로 유사하지만 비중·종목 수 차이로 성과가 갈린다"며 "예컨대 최근 6개월 수익률이 높은 상품일수록 이번 하락 구간 낙폭도 컸다"고 덧붙였다.
● 핵심 포인트
- 美양자컴퓨팅 기업 단기 급등 후 조정 국면은 자연스러운 국면, ETF별 종목 수·비중 차이에 따른 변동성·낙폭관리 주의해야 함.
- 작년 말 구글 ‘윌로우’ 공개와 빅테크 투자 부각으로 양자 컴퓨팅 관련주·ETF가 급등함.
- CES 후 젠슨 황의 ‘상용화 30년’ 발언으로 급락했지만, 노벨 물리학상 이슈로 관심 재점화 후 최근 단기 조정됨.
- 리게티·아이온큐·허니웰 등 미 공공부문(공군·에너지부) 계약 확대, 엔비디아 양자 연구소 설립 등 실계약 모멘텀 진행.
- 국내 양자커퓨팅 ETF 5종인 키움(20종목) vs SOL TOP10(10종목) 등 구성·비중 차로 수익률·변동성 차별화, 고수익 ETF일수록 하락 구간 낙폭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