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불장'에 돈 몰린다…또 역대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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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1. 오후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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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활황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자예탁금이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20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80조6,257억원으로, 지난 13일 기록한 80조1,901억원의 최고치를 넘어섰다.

투자자예탁금은 증권사에 투자 목적으로 맡겨진 자금을 뜻하며, 통상 주가 상승 기대감과 함께 늘어나는 일종의 증시 '실탄'으로 비유된다. 이번 80조원 돌파는 이번 달 들어 두 번째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투자자예탁금이 76조원대에 머물렀다가, 13일 하루 만에 4조원가량 급증하며 80조원 고지를 처음 돌파하는 등 대기 자금이 빠르게 늘어났다.

빚을 내서 투자하는 경향이 심화되는 모습도 보인다.

빚투 실적을 뜻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상승세를 거듭해 20일 기준 24조551억원을 기록하며 24조원 선을 돌파했다. 이 액수는 2021년 10월 7일 이래 최고치다.

금융 전문가들은 글로벌 불확실성, 특히 미·중 무역 갈등의 재점화 가능성 등을 고려해 투자에 신중을 기할 것을 강조한다. 증시 활황에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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