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모델로 고민시를 기용하며 이름을 알린 스킨케어 브랜드 ‘몰바니’가 무신사에 입점한다.
21일 한국경제TV 취재를 종합하면, 고급 스킨케어 브랜드 몰바니가 오는 11월 중 무신사 뷰티에 입점할 예정이다. 무신사 뷰티는 국내외 브랜드들을 모아 놓은 일종의 온라인 편집숍이다.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제품 포트폴리오 전량은 아니지만 다양한 종류의 스킨케어 상품이 무신사에 들어간다”며 “입점 기념으로 각종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패션을 넘어 뷰티 부문으로도 발을 넓히고 있는 무신사의 확장 기조와 입점 플랫폼을 다양화하려는 몰바니의 의도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IPO(기업공개)를 준비하는 무신사는 신사업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뷰티는 무신사가 새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는 분야다.
무신사 뷰티 입점 브랜드는 2021년 11월 론칭 당시 800여개에서 현재 1,700여개로 증가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무신사 뷰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패션 부문에서 축적한 성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잠재력 있는 신진 뷰티 브랜드를 적극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몰바니는 지난달 CJ올리브영의 대표 할인 행사 ‘올영세일’에 참여했고, 현대홈쇼핑을 통해 첫 방송 론칭에 나서는 등 고객 접점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활성 고객 수가 많은 플랫폼으로의 진출은 시장 입지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며 “K-뷰티의 글로벌 확장세 속 ‘채널 확장’과 ‘제품군 다양화’라는 측면에서 양사가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