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ETF 200조 키운다…한국형 AI 유망
ETF 순자산 100조 원을 넘긴 삼성자산운용이 새롭게 200조 원 목표를 제시하며 '한국형 AI'를 차기 전략 상품으로 내놓습니다.
정부 주도 인공지능(AI) 육성 프로젝트에 발맞추겠다는 것으로, 삼성까지 가세하며 국내 AI에 집중 투자하는 ETF시장 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처음 ETF를 선보인 이후 23년만에 순자산 100조 원을 달성한 삼성자산운용.
ETF가 재테크 대표 수단으로 떠오르면서 50조 원에서 2배 늘어나는데 2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ETF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기 위해 삼성자산운용은 추가 100조 달성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박명제/삼성자산운용 ETF부문장: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1등 ETF 사업자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넥스트 100조'를 향해 달려나가겠습니다.]
그 첫 단계로 내세운 전략 상품은 '소버린 AI'입니다.
정부는 '주권 있는 AI'를 내세우며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해 AI 산업에만 30조 원 이상 투입할 계획입니다.
내년 AI 예산도 3배 이상 확대되는 만큼 한국형 AI 개발·인프라 기업들이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보고 상품을 기획했습니다.
[정주환/네이버클라우드 이사: 네이버는 AI 관련된 풀스택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AI 모델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AI 서비스 모델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네이버는 포털 등 다양한 서비스를 만든 경험이 있는…]
이미 한국형 AI는 국내주식형 ETF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난달 하나자산운용이 소버린 AI ETF를 내놓은 데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도 AI전력인프라에 집중하는 상품을 출시하는 등 관련 상품은 쏟아지고 있습니다.
ETF 시장에서 국내 투자자산 규모가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시장에서 해외자산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합니다.
업계에서는 ETF 순자산 100조 원을 돌파한 삼성운용이 한국형 AI 상품군을 추가하면서 국내주식형 ETF 규모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오
영상편집: 정지윤
영상CG: 서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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