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ETF 순자산 10조 돌파…'넥스트테크' 곧 출시

정재홍 기자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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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15.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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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의 ETF 브랜드 'SOL'이 최단기간 순자산총액(AUM) 10조 원을 돌파했다.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이사는 ETF 10조 원 돌파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전체 ETF 순자산 250조 원 돌파는 단순한 규모의 확장이 아니라, 국민 자산이 예금에서 투자상품으로 본격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자기주도형 투자 문화가 자리 잡는 과정에서 SOL ETF가 투자자의 자산 증식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은 2021년 9월 'SOL 미국S&P500ESG' ETF를 상장하며 국내 ETF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이듬해 6월에는 국내 최초 월배당 ETF인 'SOL 미국S&P500'을 상장해 월배당 시장의 초석을 놓았다. 이후 소부장 ETF 시리즈, 미국AI ETF시리즈 그리고 1조7천억 원 규모의 초대형 ETF로 성장한 'SOL 조선TOP3플러스' 등 혁신적인 상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투자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에 2021년 말 5,948억 원 수준이던 순자산은 4년 만에 10조7천억 원으로 늘며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3년간 매년 100%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온 결과, 연평균성장률(CAGR)은 106%로 같은 기간 국내 주요 ETF 운용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SOL ETF의 강점은 산업의 성장스토리와 기업 실적에 기반한 효율적 투자 솔루션 제공에 있다"며 "국내 주식형, 해외 주식형, 채권형 등 기초자산 전반에서 밸런스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건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상장한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SOL 미국AI시리즈', 'SOL 미국원자력SMR' 등 신상품의 수익률이 모두 업계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높은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신한자산운용은 오는 10월 말 'SOL ETF 2.0' 의 시작을 알리는 첫 상품으로 연금 투자자가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대표 지수형 상품인 'SOL 미국 넥스트테크TOP10액티브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상품은 AI 기업에 집중돼 있는 현재 미국 대표지수 상품에서 나아가 양자컴퓨팅과 AI인프라, 희토류 등 차세대 기술과 자원 개발 관련 대표 기업들을 담는다.

한편, 조재민 대표이사는 상위 대형 자산운용사들의 과도한 상품 복제 행태에 대해 쓴소리를 내기도 했다. 조 대표는 "ETF 성장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상위사의 카피(복제)였다"며 "제도적으로 해결이 쉽지 않겠지만 관행과 상도적 측면에서 생각해볼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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