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과 프랑스 정치 위기 등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가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지면서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AP·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7일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간) 1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31.1034768g)당 4,013.10 달러를 기록, 4천 달러를 돌파했다.
금 선물 가격이 4천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사상 최고가 기록을 수시로 갈아치우며 50% 이상 올랐는데, 이와 관련, 외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비롯, 최근 셧다운과 프랑스의 정치적 불안 가중 상황 등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가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피난처'를 찾아 헤매는 투자자들을 금 거래로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블룸버그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경우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9월에 금 매입을 이어가며 11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