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하려면 돈 더 내라…미국의 자충수"

이민재 기자 TALK
입력
수정 2025.09.23. 오후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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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 취업 비자 신청 수수료 상향 조정에 대해 미국의 자충수라고 평가했다. 허 교수는 23일 한국경제TV에서 "노동 수요량 공급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허 교수는 "박사 (학위)를 미국에서 받고 IT 기업으로 가는 외국인들이 굉장히 많다"며 "인도계도 있고 중국계도 있고 일부 한국계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들이 있다"며 "그런 것들을 만족할 만한 사람들이 아무래도 외국계에 많다"고 덧붙였다.

허 교수는 "구글 입사 시험 족보에 인도 족보가 있고 중국 족보가 있다"며 "이들이 굉장히 준비가 잘 된 인재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허 교수는 또 "노동 수요 측면에서 보면 IT 기업들 최근 들어서 AI 관련된 투자와 관련돼 있고 미국에서 경제 성장률이 굉장히 견조하게 받치고 있다"며 "노동 인력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는 기업들이 당연히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 핵심 포인트
-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전문직 취업 비자 신청 수수료를 연간 100달러에서 10만 달러로 대폭 인상한다고 밝힘
-이는 미국인 노동자를 우선적으로 고용하려는 의도로 보임. 그러나 이러한 조치는 미국의 자충수가 될 수 있으며, 노동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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