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이 올해 상반기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2% 증가한 3,54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52% 늘어난 1,689억 원, 당기순이익은 283% 증가한 1,314억 원으로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2분기 매출은 1,971억 원으로 같은 기간 107% 늘었고, 영업이익은 368% 증가한 857억 원, 당기순이익도 201% 늘어난 675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지난 3월 미국주식 애프터마켓 거래 시간을 기존 대비 2시간 연장해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AI 기반 해외기업 어닝콜 실시간 번역 서비스 등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기능을 통해 개인투자자의 투자 경험 개선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WTS(Web Trading System)의 매매 기능 고도화도 거래 증가에 기여하며 서비스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이러한 개선 효과로 2분기 해외주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거래 수수료 수익과 환전 수수료 수익 역시 각각 177%, 129% 늘어나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는 "상반기 해외주식 거래 부문의 서비스 개선을 통해 지난 해 연간 실적을 필적하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는 동시에 상품 및 비즈니스 다각화를 통해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