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무역 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양국 간 협상 진도가 "꽤 마지막까지 와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하며 취재진과 만난 김 실장은 "지난 몇 주간 양국이 매우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자세로 쟁점들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많은 주제는 의견이 많이 근접해 있고, 한두 가지 주제에서 양국 입장이 차이가 크다"면서, "미국 측에서 완강한 부분에 대해 본국에 가서 보고하고 다른 부처와도 이야기하고 다시 오겠다는 것을 우리가 시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많은 쟁점에 대한 이견은 어느 정도 조율이 돼 있고, 우리가 이번에 온 추가 주제에 대해 우리 입장을 미국이 조금 더 진지하게 이해해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