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만나 공무원으로서 균형 감각을 갖고 시정을 이끌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오후 대구시청에서 김 권한대행을 만나 "공무원으로서 원래 일하시던 분들이 책임을 갖고 맡고 있기 때문에 균형 감각 있게, 불편부당하게, 행정적 안정성을 가지고 대구 시정을 잘 이끌어 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과거 홍준표 전 시장을 만난 적 있다고 언급하며 "시장님도 안 계셔서 협력과 소통이 더 필요하다"며 "대구를 꼭 찾아오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방자치단체의 명칭을 지방정부로 변경해 부르자고 제안한 점을 언급하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협력해야 한다"면서 "대구의 중요성이나 의미는 더 말할 나위도 없고, 상황과 시대가 변하는 만큼 신성장 산업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 총리는 오전에는 충남 공주시에서 진행된 산불진화 통합훈련을 참관한 뒤 "산불 양상이 초고속, 초대형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패러다임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고, 대통령께서 취임 직후부터 군 헬기 조기 투입 등 즉각적인 범부처 산불 진화 시스템 구축을 강조한 이유"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