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이 대통령과 회담 희망‥중요 우방국"

신지영 기자
입력
수정 2025.10.22. 오전 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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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MBC뉴스]
◀ 앵커 ▶

일본 최초로 여성 총리에 오른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어젯밤 첫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다카이치 신임 총리는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며 "대통령과 회담을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도쿄 신지영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내각 출범 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가진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총리.

한국에 대해 "중요한 우방국이며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파트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관계를 기반으로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대통령과의 회담도 희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양국 정부 간 관계를 더욱 진전시켜나가고 싶습니다."

또, 북한에 대한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한미일 3국의 협력이 더욱 중요한 만큼 전략적 관점에서 확실히 좁혀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한일관계에 대해) 여러 가지 우려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한국 김 정말 좋아하고요. 한국 화장품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 드라마도 보고 있습니다."

다음 주 APEC과 관련해선 "많은 나라 정상과 만날 절호의 기회"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140년 유리 천장을 부수고, 새 역사를 쓴 다카이치 총리지만 여전히 과반이 안되는 소수 여당인 만큼 난관이 예상됩니다.

새 내각의 관료 18명 중 10명이 초임이라는 점도 국정운영 안정성을 흔드는 복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일각에선 하향세인 당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우편향 정책을 추진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우선 물가 상승을 비롯해 눈앞에 닥친 민생문제를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자민당의 기본 정책과 모순되지 않는 한 원칙적으로 각 당파의 정책 제안을 유연하게 받아들여 긍정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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