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헌정 사상 최초로 여성 총리가 된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총리는 당초 자신의 내각에 여성 인재를 다수 기용할 뜻을 내비쳤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2명에 그쳤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금의 자민당에서 청년, 여성의 등용이 충분하다고 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 내각 인선 발표 결과 장관 18명 중 여성은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과 오노다 기미 경제안보담당상 등 단 2명뿐입니다.
아사히는 자민당 소속 중의원 의원 196명 중 여성의원은 19명에 불과하고, 정치 경험 등을 고려해 실제 입각이 가능한 기준선인 당선 5회 이상은 12명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참의원에서도 자민당 소속 101명 중 여성은 19명, 3선 이상은 8명에 그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