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의 혐의를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4시간 40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오늘 오후 2시 55분쯤 심문을 마치고 나온 박 전 장관은 어떠한 부분을 소명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제가 설명할 수 있는 부분들을 최대한 열심히 설명했다"고 답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앞서 오늘 오전 10시쯤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들어가면서 "교도소 추가 수용 인원 왜 확인했는지, 정치인 체포에 대비했는지" "합수부 검사 파견은 왜 검토했는지" "계엄에 반대한 것이 맞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법정에서 충실히 설명드리겠습니다"라고만 답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12·3 비상계엄 당일, 검찰국에 계엄사령부 검사 파견 검토를 지시하고, 출입국본부와 교정본부에 각각 출국금지팀 대기와 수용시설 확보를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박 전 장관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