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 경기도 시흥에서는 훔친 테슬라 차량을 몰고 도주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검거 과정에서 격렬히 저항하면서 경찰관과 시민 등 5명이 다쳤습니다.
차우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검은 승용차 한 대가 다른 차량들을 잇따라 들이받으며 멈춰 섭니다.
곧바로 승용차를 포위한 경찰관들, 허공을 향해 공포탄과 실탄을 발사하며 검거에 나섭니다.
"내려! 내려! 내려!"
차에서 내린 운전자가 반대편 차로를 가로질러 도망쳐 보지만, 결국 붙잡힙니다.
[목격자(음성변조)]
"실탄 쏘는 것처럼 보이고… 그 사람이 경찰차를 박고 그렇게 돌아와서 이거는 큰 사건이구나…"
이 남성은 어제 오후 서울 강남 논현동에서 주차돼 있던 테슬라 승용차를 훔친 뒤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곧바로 경찰이 출동하면서 절도 행각은 약 한 시간 반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도주 과정에서 차량을 몰고 격렬히 저항하면서 경찰 3명과 시민 두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범행 당시 남성은 음주 상태는 아니었고, 약물 간이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
어젯밤 부산 해운대구의 방파제에서 50대 남성이 콘크리트 구조물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약 2시간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바다를 보러 방파제 위에 올라갔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차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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