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당초 현지시간 1일부터 시행하겠다고 했던 수입 의약품에 대한 100% 관세 부과를 미루기로 했다고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폴리티코는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다국적 제약회사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약품 관세를 실행 계획을 잠정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미국에 제조 공장을 건설하지 않는 제약사 의약품에 관세 100% 부과 방침을 밝힌 뒤,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700억 달러, 한화 98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후 화이자에 대한 3년 관세 유예를 약속하면서, 다른 다국적 제약사들도 대미 투자나 대미 판매가 인하 등을 미국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