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와 통일교 '정교유착' 의혹 등으로 구속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구속적부심사가 내일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는 내일 오후 4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한 총재의 구속적부심사 심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속적부심사는 구속된 피의자가 구속 필요성과 적법성을 법원에 다시 심사해달라고 요청하는 제도로, 법원은 청구서 접수 48시간 내에 한 총재에 대한 심문과 증거 조사를 진행해 석방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한 총재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 권성동 의원에게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하고, 2022년 4월에서 7월 사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씨에게 고가의 목걸이 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