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처럼 가볍게”…SKT, 자급제 전용 요금제 브랜드 ‘에어’ 출시

강소현 기자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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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핵심 데이터 구간만으로 요금제 구성…실용도 높은 부가서비스 제공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합리적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SK텔레콤이 자급제 전용 디지털 통신 서비스 ‘에어(air)’를 출시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급제 단말기 비중은 약 30%로 추산된다. 이는 소비자들이 통신사 보조금에 의존하기보다, 단말기를 직접 구매하고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는 방식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SK텔레콤은 2030 자급제 단말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이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통신 서비스를 설계할 수 있는 ‘에어’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통신 요금제 브랜드 ‘에어’는 통신 미니멀리즘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명 ‘에어’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핵심 서비스와 혜택만 담아 복잡함은 없애고 공기처럼 가벼운 통신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텔레콤은 통신서비스의 구성 요소인 상품, 사용&CS, 혜택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재설계했다.

이에 앱에는 그간 고객 수요가 높았던 핵심 서비스와 혜택만이 담겼다. 87개의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 중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데이터 구간 6개로 단순화했다. 혜택도 로밍 등 꼭 필요한 실용 혜택만을 제공한다. 셀프 개통·해지 절차도 간소화했다.

먼저, 에어의 요금제는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데이터 구간 6개로 구성됐다. 월 2만9000원(7GB)부터 5만8000원(무제한)까지 구성됐다. 모두 무약정 요금제로 각종 부가 혜택을 없애 월정액 요금을 낮췄다.

특히 모든 요금제는 데이터 속도제한(QoS) 옵션을 제공한다. 기본제공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후에도 지정된 속도로 추가 요금 없이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월 2만9000원 요금제 기준 데이터 소진 뒤에도 400Kbps 속도 제한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출시 프로모션 기간(~12월31일) 동안에는 1Mbps로 제공한다.

테더링 데이터도 제공한다. 30GB 이하 요금제는 기본 제공 데이터 모두 테더링으로도 사용 가능하며 71GB 이상은 최대 50GB까지 테더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적립한 포인트를 사용해 더 낮출 수 있다. 에어 앱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 쌓은 ‘에어 포인트’는 요금 납부에 이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미션으로는 걸을 수록 포인트가 쌓이는 ‘만보기’, 밸런스 게임에 참여하고 포인트를 받는 ‘오늘의 픽’ 등이다.

요금 납부에는 매월 최대 5000포인트까지 적용할 수 있다. 잔여 포인트는 포인트샵에서 쓸 수 있다. 포인트샵에서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편의점·백화점·올리브영 상품권 등 1000여 종의 인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에어 서비스는 회원가입부터 개통, 해지, 고객상담, 부가서비스 가입 등 모든 서비스를 앱을 통해 고객이 셀프로 처리 가능하다.

특히 복잡하고 어려웠던 회선 가입 과정을 쉽고 빠르게 바꿨다. 고객이 직접 입력해야 하는 단계를 최소화했다. 즉시 개통이 가능한 이심(eSIM) 우선 지원, 신청 후 당일 수령 가능한 유심 배송, 해피콜 없는 자동 유심 개통으로 빠른 셀프 개통을 지원한다.

또 즉시 개통이 불가능한 시간대에는 예약 가입 기능을 통해 개통 가능한 날 오전 9시에 자동 개통된다. 에어 고객센터는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부가서비스 역시 고객 수요가 높은 실용적인 상품으로 구성됐다. 로밍을 포함해 컬러링·콜키퍼와 같은 통화 편의 서비스와 문자스팸 필터링·유심보호서비스와 같은 보안상품 등으로 구성됐다.

향후 SK텔레콤은 향후 프로세스 고도화 및 AI 접목으로 에어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제휴사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의 디지털 통신 경험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신규 회선 가입 고객 대상으로 6개월 동안 매달 1만9000포인트부터 3만2000포인트를 지급하는 보너스팩 이벤트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보너스팩 이벤트는 에어 앱에서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으로 회선을 개통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승하 SK텔레콤 에어서비스본부장은 “에어는 디지털의 간편함, 쉬운 요금제와 빠른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통신 플랫폼으로 다양한 출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 혜택과 혁신적인 통신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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