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서울 외 지역으로의 확장 계획(AS 센터)도 이미 준비 중이다…내년엔 대형가전의 한국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22일 서울역 인근에 첫 단독 서비스센터를 공식 개소하며, 한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과 대형가전 진출 계획을 밝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은 “이번 오픈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전국 주요 거점으로 서비스센터를 확대하고, 내년부터는 대형가전 제품까지 국내에 들여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단독 서비스센터 오픈을 정말 기대하고 있었다. 어제는 설레서 잠도 제대로 못 잤을 정도였다”며 “입지 선정부터 인테리어 시공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곳은 단순한 A/S 공간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샤오미 생태계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머물 수 있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새롭게 문을 연 서울역 인근 ‘샤오미 서비스센터’는 약 230㎡(69평) 규모로, 스마트폰뿐 아니라 로봇청소기·공기청정기 등 생태계 제품까지 수리할 수 있는 종합 공간이다. 로봇청소기 전용 수리실을 별도로 갖췄으며, 고객이 직접 제품을 들고 오지 않아도 되는 수거·배송형 A/S 서비스도 운영한다.
조 사장은 “서울 외 지역으로의 확장 계획도 이미 준비 중이다. 이번 오픈은 하나의 이정표이며,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가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번에 선보인 표준화된 디자인과 시공 방식을 기반으로 전국에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기존 인스토어 A/S는 공간이 제한돼 소형 기기만 수리가 가능했지만, 이번 직영 서비스센터는 향후 에어컨·세탁기·냉장고 등 대형 가전 제품까지 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내년부터는 대형가전의 한국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직영화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는 직영과 외주가 병행되는 형태지만, 중요한 건 그 형태가 아니라 사용자의 편의와 신뢰”라며 “앞으로는 표준화된 서비스 품질을 강화해, 어떤 매장을 방문하더라도 동일한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샤오미는 지난 6월 여의도 IFC몰에 첫 공식 오프라인 스토어를 열고, ‘익스클루시브 서비스센터’ 설립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조니 우 사장은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번 서울역 서비스센터는 그 약속의 첫 결실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