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유채리 기자] 애경그룹이 화장품과 생활용품 사업체인 애경산업을 태광에 매각한다.
애경그룹 지주사 AK홀딩스는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애경산업 지분 63.13%(보통주 1667만주)를 태광산업, 티투프라이빗에쿼티,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매도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했다. 계약 체결일은 21일로, 매매대금은 약 4700억원이다.
주당 가격은 2만8190원이다. 거래는 내년 2월19일 종료된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그룹 재무구조 개선,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해 그룹이 보유한 애경산업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태광산업 측은 "애경산업을 통해 K뷰티 산업에 진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