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SK쉴더스, 해킹 늑장 인지?…"규정대로 신고" 반박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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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SK쉴더스]


해커 경고 무시한 SK쉴더스? "일주일간 사고 인지도 못해"

[김보민기자] SK쉴더스가 해커 경고를 무시하고 일주일간 침해사고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최수진 의원실(국민의힘)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SK쉴더스는 10일 이후 두 차례 해커로부터 경고를 받았습니다. 최 의원실은 "지난 13일 테스트 시스템 접속에 장애가 생겨 해킹피해 이상징후를 발견했지만 뒤늦게 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SK쉴더스는 17일 다크웹을 통해 해킹 사실을 인지하고 18일 KISA에 신고를 완료했죠. 최 의원실은 "17일 11시경 다크웹에 SK쉴더스 관련 정보가 업로드됐다는 사실을 자체 확인하고 나서야 해킹 침해 사실을 인지한 것"이라며 "일주일이 넘은 시점에서야 사고를 인지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나 SK쉴더스는 해커로부터 10일 경고 메일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늑장 신고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SK쉴더스는 "17일 다크웹에 올라오고 난 뒤 인지를 해 (규정대로) 24시간 내 신고를 완료했다"며 "신고 시점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조사 후 말씀드릴 부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 디지털데일리]


삼성SDS 초대형 연합 승부수?…'삼수생' 국가 AI컴퓨팅 센터 마감 D-1

[이나연기자] 인공지능(AI) 고속도로를 구축하기 위한 정부의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이 공모 마감을 하루 앞두고 있습니다. 유력 후보로 떠오른 기업들에 업계 이목이 쏠리는데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일 이틀간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 참여 계획서를 받습니다. 이어 연말까지 별도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기술·정책 평가와 금융 심사를 진행하죠. 내년 1~2월 사업자를 최종 선정해 상반기 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과기정통부는 복수의 클라우드 기업이 참여하는 SPC 형태의 컨소시엄을 우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는데요. 삼성SDS는 삼성, 네이버, 카카오, KT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과 초대형 컨소시엄(정예팀)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SDS가 잠재적 경쟁자였던 국내 대표 IT 기업들을 끌어안는 형태가 되면서 단독 수주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죠.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컨소시엄은 광주 또는 전남·북 지역 중 한 곳을 후보지로 선정해 사업 계획서를 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디지털데일리]


“게임보다 웹소설이 먼저?”…넷마블, 선런칭 전략으로 세계관 확장 견인

[조윤정기자]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WEFE)’의 토크 콘서트 ‘게임, 웹소설, 웹툰, 다음은(Who’s Next)?’에서 마블의 대표 SF 온라인 게임 ‘RF온라인’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된 웹소설·웹툰 ‘배드 본 블러드(Bad Born Blood)’의 기획 과정과 IP 확장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배드 본 블러드’는 아크레시아 제국의 하층 구역에서 근위병으로 발탁된 소년 루카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으로 음모와 생존, 성장 서사를 중심으로 한 SF 판타지물이죠. 흥미로운 점은 원작 게임의 정식 론칭보다 웹소설이 먼저 공개되며 사전 인지도 형성에 성공했다는 점입니다.

패널들은 게임 출시 전 웹소설을 선공개한 것이 ‘사전 팬덤 형성’에 효과적인 전략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아라 넷마블 IP사업팀 팀장은 “소설의 댓글창과 커뮤니티에서 ‘작품이 게임으로 나온다’는 인식이 자연스럽게 확산됐다”며 “게임 론칭 전부터 충분한 인지도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죠. 이러한 성공 뒤에는 창작자의 자유도를 존중한 제작 방식이 있었습니다. 김병우 리버스 콘텐츠 운영팀 차장은 “전체적인 뼈대만 제공한 상태에서 작가들이 자신만의 서사를 쌓아가는 자유도를 존중했다”며 “원작의 규칙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했으며 세계관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드 본 블러드’는 현재 북미, 프랑스, 태국, 중국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서비스 중으로 해외 서비스 진출과 2차 사업으로 IP를 확장해나갈 예정입니다.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팀 T1 선수단. [ⓒ라이엇게임즈]


[e모션] '롤드컵' 1주차, 통신사 라이벌 희비 엇갈려…T1 '탈락 위기'

[이학범기자]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2025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1주차 본선 경기에서 통신사 라이벌 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먼저 kt롤스터는 첫 경기 모비스타 코이전에서 초반 0대5로 뒤지던 상황을 역전시킨 것을 시작으로, 팀 시크릿 웨일즈와 톱e스포츠를 연파하면서 3전 전승으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장지었는데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던 전력에도 불구하고 대회를 진행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반면 지난 대회 우승팀 T1은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직면했는데요.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인빅터스 게이밍을 꺾고 본선에 오른 T1은 첫 경기에서 플라이퀘스트를 상대로 무난히 승리했으나, 이후 CTBC 플라잉 오이스터와 젠지e스포츠에게 연달하 패배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 열리는 100씨브즈전을 포함해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해야만 간신히 8강 무대를 밟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로보락 로봇청소기를 앱과 연동해 사용하는 모습. [ⓒ 로보락 홈페이지 갈무리]


‘변화 물결’ 상반기 로봇청소기 시장…1위 수성 로보락, 갈 곳 잃은 에코백스

[옥송이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 변화의 물결이 일었습니다. 그간 점유율 1위를 독식해온 로보락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굳혔습니다. 반면 과거 프리미엄 브랜드로 포지셔닝했던 중국 에코백스는 사실상 저가 시장으로 재편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 로봇청소기 판매 데이터를 추산한 결과 로보락은 하이엔드급으로 분류되는 150만원 이상 가격대에서 약 72%의 점유율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약 4%포인트 증가한 수치입니다. 로보락이 150만원 이상 하이엔드급에서 과반을 훌쩍 뛰어넘는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프리미엄 시장을 세부적으로 살피면 삼성전자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130~149만원대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약 22%로 전년 대비 8%포인트 늘었습니다. 특히 100~129만원대에서는 40%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전년보다 약 30%포인트 급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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