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커머스 확장하는 토스…변수는 '이용자 확보'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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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토스쇼핑 홈페이지 갈무리. [ⓒ 토스쇼핑]


‘결제앱’ 토스, 커머스로 확장 중…관건은 이용자 유입

[유채리기자] 토스가 결제 중심의 금융 플랫폼을 넘어 커머스 영역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자사 커머스 플랫폼인 '토스쇼핑'에서 10월 한 달간 전 고객 대상 10% 적립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도는 '금융 앱'이라는 토스의 기존 이미지를 넘어, 커머스 측면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토스 누적 가입자 수는 지난 7월 말 기준 3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도 2000만명을 넘는 등 이용이 활발합니다. 이같은 트래픽이 커머스 부문으로 전환될 경우 상당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당일 배송 등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배송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오픈마켓 구조로 차별화를 두기 어렵습니다. 사용자 사이에서는 토스가 '쇼핑도 하는 앱'이라는 인식이 뚜렷하지 않아, 앱 내 쇼핑 이용으로 진입이 힘들 수 있습니다. 이는 셀러 유입에도 부담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비바리퍼블리카가 연령대별 사용자 특성과 광고 반응을 분석해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10대에서 30대까지는 토스페이, 토스뱅크 등 금융 서비스 이용이 주입니다.




[ⓒ 디지털데일리]


[네카오는 지금] 3분기 나란히 ‘호실적’ 전망…AI·신사업 경쟁 본격화

[조윤정기자]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3분기에도 나란히 호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두 회사 모두 커머스와 광고 부문이 실적을 이끌었고 최근 주력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가 성장세를 한층 강화했다는 분석이죠.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조404억원, 영업이익은 5738억원으로 예상됩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12%, 9.2% 증가한 수치로 분기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하죠. 특히 커머스 부문은 스마트스토어 수수료 인상 효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 역시 3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3분기 매출은 2조243억원, 영업이익은 1655억원으로 예상됩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26.8% 증가한 수치죠. 통상 광고·커머스의 비수기로 꼽히는 3분기에도 톡비즈와 커머스 부문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AI가 도입된 톡비즈의 2026년 매출 성장률은 두자릿수의 성장률 가능 전망"이라며 "페이·모빌리티·SM·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며 전사 수익성도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AI 추론 서비스 기업 프렌들리AI는 지난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에서 '프렌들리AI 서울 밋업 2025'를 개최했다. 300여명이 사전 등록한 이번 행사는 정부가 선발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1차 정예 팀 5개 중 4개 팀이 참여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외에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기술 리더들이 연사로 나섰다.


"우리만의 무기는"...K-AI 국가대표 4개사가 밝힌 생존 전략

[이나연기자] 정부가 부여한 '국가대표' 인증마크를 달고 경합 중인 인공지능(AI) 기업들이 'K-AI의 미래'를 제시하는 자리가 열렸습니다. AI 추론 서비스 기업 프렌들리AI는 지난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에서 '프렌들리AI 서울 밋업 2025'를 개최했죠. 300여명이 사전 등록한 이번 행사는 정부가 선발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LLM) 개발 1차 정예 팀 5개 중 4개 팀이 참여했는데요. 일정상 불참한 네이버클라우드를 제외하고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기술 리더들이 연사로 나섰죠.

우선 이진식 LG AI연구원 상무는 AI 기술이 수동적인 생성형 AI를 넘어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트 AI' 시대로 전환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태훈 SK텔레콤 AI R&D센터 팀장은 자체 LLM '에이닷엑스(A.X)' 개발 현황과 에이전트 AI 구현 전략을 공유했죠. 이활석 업스테이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의 발전 단계를 4단계로 구분하며 현재 시장이 직면한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멀티모달 AI 기술을 통한 콘텐츠 제작 전주기 혁신 등을 소개했습니다.




이용석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이 17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업무관리시스템(온나라) 해킹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연합뉴스]


두 달 만에 입 연 행안부…"온나라시스템 해킹 정황 확인, 보안 강화"

[김보민기자] 행정안전부가 공무원 업무시스템 '온나라시스템'을 대상으로 해킹 공격이 발생한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미국 보안전문지 프랙이 한국 정부와 공공기관의 보안이 취약하다는 의혹을 제기한지 두 달여 만이죠. 국정원도 별도 자료를 통해 정부시스템이 해킹 공격을 받았다는 점을 시인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해커는 공무원들의 행정전자서명과 패스워드를 확보했고, 인증체계를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했습니다.

이후 인증서와 국내외 IP를 이용해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G-VPN을 통과해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했습니다. 접속 후 어떤 자료를 열람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조사 중에 있습니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 중인 조사를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C.C.웨이 TSMC 부회장이 SK AI 서밋에 영상 인사말을 보내왔다.


TSMC, 美 애리조나 제2부지 확보 추진…N2 공정까지 현지 생산 가속 [소부장박대리]

[배태용기자]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가 미국 내 생산 거점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AI(인공지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애리조나에 두 번째 부지를 확보하고, 차세대 2나노(N2) 공정 도입을 공식화했습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애리조나 지역에 제2공장 부지 확보 계획을 밝혔습니다. 현재 TSMC는 애리조나 피닉스에 4나노(4nm) 공정을 양산 중이며 N2 및 차세대 공정 기술을 미국 현지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TSMC는 대만 본사 대비 미국 내 기술 격차를 2~3년 이내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미국 애리조나가 TSMC의 글로벌 AI 반도체 전략의 핵심 전진기지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끝에서 세번째)이 반도체 소부장·패키징 산업 간담회에 참석해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스태츠칩팩코리아 "반도체 패키징 인력 확보 난항…규제 완화·정부 지원 필요"

[고성현기자]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로 첨단 반도체 패키징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산업 확대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부족한 인력 양성과 인허가 지연 등 규제 완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나왔죠.

17일 인천 스태츠칩팩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반도체 소부장 및 첨단패키징 산업 간담회'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KPCA) 공동 주최로 열렸습니다. 한국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와 첨단 패키징 생태계 현안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행사에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및 인천시 관계자와 김원규 스태츠칩팩코리아 총괄사장, 임상현 사장, 안영우 KPCA 사무총장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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