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로옴(ROHM, 대표 아즈마 카츠미)는 실리콘카바이드 모스펫(SiC MOSFET) TO-리드리스(TOLL) 패키지 제품인 'SCT40xDLL' 시리즈의 양산을 개신했다고 30일 밝혔다.
로옴이 개발한 이번 제품은 내압과 ON 저항이 동등한 기존 패키지 제품 대비 방열성이 약 39% 향상됐다. 또 부품 면적이 약 26% 줄고 두께를 약 절반에 해당하는 2.3mm로 박형화했다. 로옴은 이 제품이 정격 전압도 종전 650V에서 750V로 높여 서버용 전원이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에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전력 MOSFET은 인공지능(AI)서버, 소형 PV 인버터 등의 대전력화와 소형화 추진으로 높은 전력 밀도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박형 전원용 Totem-Pole PFC 회로에서는 두께 4mm 이하라는 까다로운 조건도 내걸려 있다. 로옴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제품을 개발한 상태다.
라인업은 ON 저항에 따라 13mΩ에서 65mΩ까지의 6개 기종으로 구비됐다. 로옴은 이달부터 이를 양산해 본격적인 고객사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