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 "AI 기반 원자력 기술 혁신·안전성 강화"

백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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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16일(현지시각)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기술개발과 함께 인공지능(AI)의 활용을 바탕으로 기술혁신과 안전성 강화를 조화롭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 차관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제69차 IAEA 총회에 한국 수석 대표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행사에는 IAEA 180개 회원국의 장·차관급 인사와 정부대표단 등 2800여명이 참여했다.

구 차관은 "한국은 AI 전략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적 AI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원자력 분야에서도 안전성·경제성·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원자력을 위한 AI'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원자력 분야에서 설계·운영·안전 관리 전 주기에 걸쳐 AI와 로봇,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해 차세대원자로의 기술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SMART, iSMR 등 경수형 원자로 뿐 아니라 SFR(소듐냉각고속로), HTGR(고온가스로), MSR(용융염원자로) 등 다양한 차세대원자로의 연구개발도 추진해 왔다며, SMR의 안전하고 책임 있는 활용을 위해 과학기술에 기반한 합리적 규제 체계 마련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구 차관은 핵 비확산과 원전 안전 확보 등 국제사회의 주요 원자력 현안에 대해 우리나라의 입장을 전하며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촉구했다.. 아울러 내년 10월 IAEA 원자력 장관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임을 공식 발표하고, 모든 회원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총회 기간 중 구 차관은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확대와 국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영국 등 주요 협력국 수석대표들과도 양자 면담을 통해 SMR, 차세대원자로, 연구로, 핵융합 등 원자력·방사선 분야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교환한다.

이밖에 구 차관은 한국이 핵심 기여국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동형 전자빔 가속기 프로젝트 행사에 참여해 사회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원자력 기술의 중요성과 국제사회의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구 차관은 오스트리아에서 현지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분야의 한인 연구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우수 연구자의 국내 유치를 위한 정책과 지원 방향에 대해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구 차관은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우리 연구자들이 국내에 돌아와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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